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달러화 약세로 원화의 과도한 약세가 진정될 전망입니다. 6월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며 원/달러 환율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, 미 소비자물가 발표 후 원화 약세는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.
1. 달러/원 환율의 최근 동향
전일 달러/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달러화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, 오후 들어 역외 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3.6원 하락한 1,306.2원에 마감했습니다. NDF 역외환율은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 장기금리 상승과 일본 엔화 약세로 1,306.0원에 소폭 상승했습니다.
2.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환율 영향
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된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제한될 전망입니다. 고용지표 둔화는 달러/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, 금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습니다.
3. 미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환율 전망
미국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, 원화의 약세도 점차 진정될 가능성이 큽니다. 연준의 긴축 정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달러화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, 원/달러 환율은 1,300원대 중반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4. 중국 위안화 약세와 국내 증시 매도세가 미치는 영향
중국 위안화의 약세는 달러/원 환율 상승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 또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. 이러한 요인들이 원/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이 큽니다.
5. 6월 경상수지 흑자와 환율의 상관관계
금일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58.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. 상품수지보다 소득수지 흑자가 확대되었으며, 이는 달러 유입을 증가시켜 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이로 인해 원/달러 환율에는 하방 요인이 될 것입니다.
6. 글로벌 경제 동향과 향후 환율 전망
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유로화, 엔화의 약세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소비자물가 둔화가 예상되면서 달러화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, 원/달러 환율은 1,300원대 중반에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.